저는 2007년은 이러한 서비스들의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마저 CSS레이아웃으로 큰 변혁을 마치고(웹표준에 맞추었다는 말은 도저히 나오지 않네요) 스마트에디터를 이용한 여러 서비스로 정면승부를 예고한 이상, 올해 하반기와 내년초의 반응으로 내년의 전개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흥미있는 것은 포토서비스와 동영상서비스 등 역사가 그리 길지 않으면서도 색깔을 가진 서비스를 출시한 것인데, 내년 상반기의 평가에 의해 이러한 서비스들이 제색깔을 버리고 스마트에디터를 사용해 색깔을 갖추는 서비스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마트 에디터는 제 생각으로는 단지 글쓰는 기능만으로 끝나기엔 아까운 툴입니다. 내년 상반기를 넘길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업계의 변화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리질테니까요.
또한 다음도 베타로 제공중인 웹인사이드, 애드클릭스, 오픈아이디 등의 결과가 슬슬 나올 때입니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는 네이버만큼 부담이 크진 않습니다. 이미 중요 섹션에서 웹표준을 달성했고, 많은 스텝들이 웹표준에 익숙해져있는 만큼 그에 따라 후속 사업들의 전개 개념이 상당히 유연해져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다음의 경우는 사업전개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네이버의 경우는 다음의 사업을 벤치마크한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한데, 다음의 경우는 오리지날에 가까운 사업을 전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다만, 전세계적인 트렌드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느낌이 강한데, 이번에 구글이 한 연구기관에 의해 평가 절하당한 충격이라던지, 야후의 위상이 서서히 원점으로 돌아오는 이 시점에서 다음이 다른 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엠파스를 인수한 SK의 행보도 주목할만합니다. 이미 네이트온 메신저와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SK가 엠파스를 인수하여 웹검색쪽으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제 생각으로는 예전의 파란처럼 어설픈 서비스를 전개하여 제살마저 깎아먹는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지만, 열린 검색 등 예전부터 쭉 파격적이고 어찌보면 공격적이었던 엠파스의 전개 방향과 그리 크게 다를것같지는 않습니다. 아마 검색서비스만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 같습니다.
2008년...
웹디자이너로서 주목할만한 것은 정식판이 출시되는 사파리에 대한 지원을 하느냐 않느냐인 것입니다. SK의 경우는 맥용 네이트온을 이미 발표하였고, 다음같은 경우는 우분투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는 관계로 이 두회사가 정책의 일관성이나 이미지 유지를 위해서라도 사파리 유저들을 껴안을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문제는 네이버인데, 네이버의 경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일단 내년은 사파리 유저들을 지원하지 않을듯 합니다. 내년말쯤 다음과 SK의 실적을 보고 판단을 내리겠지요.
또한 각 포탈을 중심으로 인력이동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구글코리아의 한국지사 전개를 가볍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현재 IT인력들이 해외로 탈출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각 포탈의 일부 핵심인력이 구글코리아를 비롯한 좀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그 충격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사업의 전개에 대해서는 올해 전개되고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각 포탈이 색깔을 찾아나가는 작업이 한층 강하게 진행되리라는 예상입니다. 세계적인 트렌드를 파악해 나가는 다음과, 국내 사용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만을 엄선하여 전개하는 네이버, 이 양단에 끼어 전방위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하는 SK.
과연 내년의 포탈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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